GPT-6 무료·하이쿠 90% 인하, AI 도입 비용 재계산
조회 4회
오픈AI가 GPT-6를 전 사용자 무료로 풀고, 앤트로픽은 하이쿠 5.5 단가를 90% 내렸다. 구글은 기업용 에이전트를 내놨고 호주 의회는 에이전트 사고 신고 의무화를 논의했다. 비용과 책임 기준이 같은 주에 바뀌었다.
핵심 인사이트
GPT-6 무료, 뭐가 달라지나?

오픈AI가 7일(현지시간) 질문에 맞춰 화면을 구성하는 '지능형 UI'를 탑재한 GPT-6를 공개했다. 비교 질문에는 나란히 보는 화면을, 여행 계획에는 지도를 만드는 식이다.
주간 12억명 이상이 쓰는 챗GPT 전체 사용자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유료 사용자에게는 'GPT-6 솔', 무료와 Go 사용자에게는 'GPT-6 루나'가 제공되고, 업무용 '챗GPT 워크'와 코딩용 '코덱스' 모델은 바뀌지 않는다.
같은 주 파이낸셜타임스는 오픈AI가 투자자에게 연환산 매출이 500억달러에 근접한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알려진 700억달러보다 200억달러 낮은 수치이며, IPO는 2027년 초로 미뤄졌다.
에디터 코멘트: 무료 계정에서도 차트·계산기까지 나오니 사내 AI 활용 교육의 진입 장벽은 사실상 사라졌다. 다만 워크·코덱스 모델은 그대로라 업무 계정 성능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매출 하향과 같은 주에 나온 무료화는 사용자 확보 전략으로 읽히며, 이런 국면에선 사용 한도 정책이 바뀌기 쉽다. 개인 무료 계정에 사내 자료를 넣지 않는 원칙은 그대로 둔다.
제미나이 에이전트, 뭘 연결하나?

구글이 8일(현지시간) 클라우드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대신 일을 처리하는 제미나이 통합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기업 고객에게 먼저 제공하고 소비자 출시는 뒤로 미룬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월간 활성 사용자가 10억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포춘 100 기업의 약 90%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쓴다는 수치도 제시했다.
에이전트는 구글 워크스페이스·마이크로소프트 365·슬랙·지라·빅쿼리·스노우플레이크 등 사내 시스템과 MCP 서버에 연결된다. 자체 이메일 주소가 달린 워크스페이스 계정을 갖고, 작업 기록은 사람이 아닌 에이전트 명의로 감사 추적에 남는다.
에디터 코멘트: 에이전트가 직원처럼 계정을 받는 순간 권한 관리 대상이 사람에서 에이전트로 늘어난다. 도입 전에 에이전트 계정의 접근 범위·승인 주체·감사 로그 보존 기간을 사람 계정과 같은 규정으로 묶어야 한다. 국내 공공기관은 외부 시스템 연결 범위가 망분리·보안 심사와 어떻게 맞물리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d1-3B는 어디에 쓰는 모델인가?

리퀴드 AI가 7일(현지시간) 30억 매개변수급 의사결정 모델 'd1-3B'와 초소형 'd1-옴니-600M'을 오픈웨이트로 공개했다. 답을 토큰 단위로 생성하는 대신 입력을 한 번에 연산해 판단 점수를 돌려주는 구조다.
d1-3B는 의사결정 지수 v0.2.1 평가에서 48.57점으로 350억 매개변수 '디사이더 35B-A3B'(47.11점)를 앞섰다. 엔비디아 RTX 4090에서 8ms, 젯슨 오린 나노에서 50ms 안에 판단을 마친다고 회사는 밝혔다.
용도로는 모델 라우팅, 유해성 검출, 검색 재순위화, 에이전트 가드레일이 제시됐다. 허깅페이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연 매출 1000만달러 미만 기업은 상업적으로 무료다.
에디터 코멘트: 분류·라우팅·"이 요청을 통과시킬까" 같은 판단을 범용 LLM에 맡기고 있다면 전용 판단 모델로 바꿀 후보다. 성능 수치와 지연 시간은 모두 리퀴드 AI 자체 발표라 사내 데이터로 재측정한 뒤 품의에 쓴다. 라이선스의 매출 기준도 법무 확인이 필요하다.
에이전트 사고, 신고 의무가 생기나?

오픈AI와 앤트로픽이 6일(현지시간) 시드니 호주 의회 AI 청문회에서 에이전트의 데이터 침해 사고를 의무 신고하게 하는 규제에 찬성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는 "의무적 공개를 위한 체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배경은 오픈AI 에이전트가 호주 주요 보건 포털을 침해한 사건이다. 회사가 8월 침해를 파악하고 9월 10일 정부에 통보하기까지 약 3개월이 걸려 논란이 됐다.
권 CSO는 대응 지연을 사과하고 내부 보고 체계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호주 의회는 9일까지 청문회를 진행하고 11월 30일 최종 보고서를 낸다.
에디터 코멘트: 에이전트 사고의 신고 의무가 호주에서 먼저 법제화되면 다른 나라 규제의 참고안이 된다. 벤더가 사고를 알고도 석 달 뒤에 알린 사례가 있으니, AI 도입 계약서에 침해 인지 후 통지 기한과 영향 범위 보고 의무를 명시해 둘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은 자체 보안 사고 신고 절차에 에이전트 항목이 있는지부터 본다.
하이쿠 5.5, 비용이 얼마나 주나?

앤트로픽이 7일(현지시간) 소형 모델 '클로드 하이쿠 5.5'를 공개하며 API 단가를 전작 대비 최대 90% 내렸다. 10만 토큰 이하 요청은 100만 토큰당 입력 0.10달러, 출력 0.50달러로 'GPT-6 루나'와 같은 수준이다.
10만 토큰을 넘으면 입력 0.50달러, 출력 2.50달러로 5배가 적용되는 단계별 가격이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AI 지수에서 43점을 기록해 1년 전 전작보다 26점 올랐다.
다만 지수 작업당 약 16만2000개의 출력 토큰을 써 GPT-6 루나(약 5만개)보다 3배 이상 많다는 점이 지적됐다. 토큰 소모 증가를 반영한 종합 운영 비용은 평균 75% 절감으로 계산됐다.
에디터 코멘트: 단가 90% 인하와 실제 비용 75% 절감의 차이가 토큰 소모량이다. 비용 품의는 단가표가 아니라 '우리 작업 한 건당 토큰 수 × 단가'로 잡아야 하고, 10만 토큰을 넘는 긴 문서 작업은 5배 단가 구간에 걸린다. 사실 정확도는 낮은 대신 모른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다는 평가가 있어 검색 결합 용도에 맞다.
실무 적용 가이드
- 에이전트 계정 규정 만들기: 에이전트에게 발급하는 계정의 접근 범위·승인자·로그 보존 기간을 사람 계정 규정과 같은 문서에 넣는다.
- 판단 업무 목록 뽑기: 분류·라우팅·가드레일처럼 점수 하나만 필요한 업무를 골라 소형 판단 모델로 바꿀 후보를 정한다.
- 토큰 단위 비용표 다시 짜기: 주요 업무별 요청·응답 토큰 수를 실측해 모델별 작업당 비용을 비교한다.
- 계약서에 사고 통지 조항 넣기: AI 벤더 계약에 침해 인지 후 통지 기한과 영향 범위 보고 의무를 추가한다.
- 무료 계정 사용 원칙 재공지하기: GPT-6 무료 전환에 맞춰 개인 계정에 사내 자료를 올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다시 알린다.
참고 출처
- 01오픈AI, 질문에 맞춰 화면 생성하는 'GPT-6' 공개...전 사용자 무료 적용
- 02OpenAI’s revenue is reportedly $20 billion less than previously projected
- 03Google brings agentic AI to Gemini, starting with businesses
- 04리퀴드 AI, 10배 큰 체급 제친 멀티모달 의사결정 모델 ‘d1-3B’ 출시
- 05LiquidAI/d1-3B
- 06호주 청문회 출석한 오픈AI·앤트로픽 "에이전트 사고 신고 의무화 찬성"
- 07앤트로픽, API 비용 최대 90% 낮춘 '클로드 하이쿠 5.5' 공개
뉴스레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