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ASY주간 데이지 | 2026.10.23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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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이야기 · 2분 닥터X 의 평가표는 누가 쓸까요?<닥터X> 의 병원에서 흰 가운들은 교수 뒤로 줄지어 회진을 돕니다. 그 줄 밖에 검은 가죽 코트 하나가 있습니다. 파견 외과의. 6시면 퇴근하고, 평가는 수술 실력 하나로 받겠다고 버티는 사람이죠. 지난 토요일 4회가 전국 시청률 18.5%,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2주 연속 1위였으니 보신 분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연말 평가표를 쓰는 사람에게도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 유리창 너머에서 클립보드를 든 교수들 이야기입니다. |
 01유리창 너머의 클립보드 수술실 위 유리창에 클립보드를 든 교수들이 서 있다고 해 보죠. 검은 코트가 "수술로만 평가하라" 고 버틸수록, 그 클립보드에 무엇이 적히는지가 중요해집니다. 업무관리 기업 먼데이닷컴이 닐슨에 의뢰해 7개국 디렉터·고위 관리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AI 를 들인 뒤 직원 평가가 더 어려워졌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사에 이런 답도 있었습니다. 관리자 39% 는 성과 리뷰 초안을 쓰는 데 AI 를 씁니다. 클립보드를 쥔 손도 같은 도구를 쥐고 있었습니다. 조사에서는 평가 편향 우려도 나왔습니다. |
AI 가 조직의 프로세스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문제다. 미할 밀러 레비, 먼데이닷컴 (테크크런치 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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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보고서와 관리자의 평가 문장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
| 평가받는 직원 | 평가하는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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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는 곳 | 보고서 초안 | 성과 리뷰 초안 (39%) | | 보이는 것 | 매끈한 보고서 | 매끈한 평가 문장 | | 가려지는 것 | 어떤 판단을 직접 했는가 | 어떤 근거로 평가했는가 | | 손보는 중 | 관리자 78% 가 평가 기준을 옮기는 중 | 조사에서 편향 우려 제기 | | 먼저 밝히나 | 직원에게 묻는 중 | 이번 호의 질문 |
숫자는 먼데이닷컴 의뢰 닐슨 조사(테크크런치 10/21). 마지막 행은 조사가 아니라 이번 호가 던지는 질문입니다. |
 03첫 줄은 평가자의 것입니다 표의 왼쪽은 손보는 중입니다. 관리자 78% 가 평가 기준을 프롬프트·위임·실험 쪽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오른쪽 마지막 칸은 비어 있습니다. 같은 도구로 평가 초안을 쓰면서, 그 사실을 적을 자리는 표에 없습니다. 순서를 바꿔 보면 어떨까요. 직원에게 AI 를 어디까지 썼는지 묻기 전에, 평가자가 먼저 말하는 겁니다. 이 리뷰는 AI 초안에서 시작했고, 여기부터는 내 판단이라고. 닥터X 의 교수들이 클립보드 첫 줄에 그것을 적는다면, 수술로만 평가하라던 외과의도 그 평가의 근거를 물을 수 있게 됩니다. 평가표의 첫 줄은 평가자의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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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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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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